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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오카다 마리와 잔잔한 내일로부터

오카다 마리 : 다각관계에 숨겨진 욕망의 발현과 스토리텔링 기술 p.a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오지는 배경 작화, 오리지널 애니, 청춘물, 엔젤체조 등등. 그리고 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오카다 마리다.  그녀의 주된 특기는 꼬일대로 꼬인 러브라인으로, 의 7각관계나 의 정신나간 남매 4각관계를 본 시청자라면 아마 뭔 말하는지 알거다. 그런데 이런 다각관계를 단순한 막장 드라마 따라하기, 상업성을 챙기기 위한 자극적인 전개로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오카다 마리의 세계관에서, 이러한 다각관계는 단순히 누굴 좋아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그 등장인물의 위치, 심리, 욕망, 꿈을 파악하게 해주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문학평론가 로쟈(본명 이현우)는 근대문학이 삼각..

나기아스-공허한 짜임새와 괜찮은 멜로의 결합

스포 주의. 이글루스 블로그 펌m.egloos.zum.com/whitedwarf/v/4024546잔잔한 내일로부터 - 공허한 짜임새와 괜찮은 멜로의 결합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성장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하는 것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지나친 옆반 여자아이의 모습을 하루종일 그리며 망상에 빠지는 것도, 로봇 장난감을 손에 들고서 거실을 뛰어다니며 '미사일 발사!'를 외치는 것도,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이웃집 오빠가 지금 무엇을 하고있을까 하는 상상에 빠지는 것도 모두 이야기 만들기다. 이런 이야기 만들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면 만화가 되고, 글로 표현하면 소설이 된다. 어쩌면 성장기뿐 아니라 인간은 평생 죽을때까지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멈..

펌)잔잔한 내일로부터 주제

잔잔한 내일로부터 26화 감상(스포)m.egloos.zum.com/shinatt/v/1813872이글루스 블로그 펌2014.04.04진한 여운을 남기고 끝난 잔잔한 내일로부터... 잔잔한 내일로부터 오는 것은 아마도 조금 더 격정적이고 또 따뜻하며 때때로 슬프기도 하지만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사랑이었다..라고 뭔가 있어 보이게 말을 해봤지만 내가 잘 파악한 건지 어떤지는 모르니까ㅋㅋ 해석은 각자 나름대로 겠지만ㅋㅋㅋ 아무튼 전래동화와 현재의 이야기가 각자 나름대로의 반전을 드러내며 진행되는 것이 참 안정된 구조인 것 같으면서도 재미있었다! 해신과 여사님?? 이러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아무튼ㅋㅋㅋ 둘의 사랑이야기는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였다ㅠㅠㅠ 다행히도 히카리와 마나카 미우나의 이야기가 그 나름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