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잔잔한 내일로부터 주제
잔잔한 내일로부터 26화 감상(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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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블로그 펌
2014.04.04
진한 여운을 남기고 끝난 잔잔한 내일로부터...
잔잔한 내일로부터 오는 것은 아마도 조금 더 격정적이고 또 따뜻하며 때때로 슬프기도 하지만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사랑이었다..
라고 뭔가 있어 보이게 말을 해봤지만 내가 잘 파악한 건지 어떤지는 모르니까ㅋㅋ 해석은 각자 나름대로 겠지만ㅋㅋㅋ
아무튼 전래동화와 현재의 이야기가 각자 나름대로의 반전을 드러내며 진행되는 것이 참 안정된 구조인 것 같으면서도 재미있었다!
해신과 여사님?? 이러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아무튼ㅋㅋㅋ 둘의 사랑이야기는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였다ㅠㅠㅠ
다행히도 히카리와 마나카 미우나의 이야기가 그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지만ㅋㅋ
나는 미우나의 입장에서도 나름의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원래 첫사랑이란 대게 그런 것이고ㅋㅋ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안다면 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건 치사키가 실제로 보여주기도 했고ㅋㅋㅋ
첫사랑은 그 나름대로도 아름답지만 꼭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랑하는 마음이 아예 없어져 버렸으면 하는 것은, 이 애니에서는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 사랑의 마음은 언젠가는 또 다른 이로 가득차게 되니까.. 여사님이 그랬고, 치사키가 그랬고 아마도 미우나도 그리고 카나메도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이 애니에서는 말한다.
각자가 첫사랑일 것이 분명한 히카리와 마나카가 그런 것이다. 여기에 사유와 우로코(해신)를 추가해도 좋을듯 싶고ㅋㅋㅋㅋㅋ물론 윗 글에 마나카의 첫사랑은 츠무구가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마나카가 애니 중간에 육지를 동경하게 되는 것은 바다가 있기에 가능하다(정확하겐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첫사랑은 히카리이고, 그것이 사랑인지 눈치채지도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운명과도 같은 츠무구와의 만남에, 마나카는 육지를 동경하듯 츠무구를 동경하게 된 것 같다. 뭐 츠무구에의 마음도 굳이 사랑이라고 하면 사랑이지만 나는 그저 살짝 신경쓰인 정도? 라고만 생각하고 싶다ㅋㅋㅋ
마나카에게 있어 츠무구와의 만남은 육지와의 첫만남에 해당하는 것이기에 플라시보 효과처럼 단순히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관심이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말하자면 누구를 좋아한 상태라도 또 다른 멋진 남자를 만난다면 잠깐 흔들리는 것 또한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말이다ㅋㅋㅋ
물론 여기선 마나카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마나카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본능적으로는 그랬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애당초 츠무구가 바다를 동경해서 치사키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게 되었듯, 마나카 또한 그런 식의 접근이 아니었나 싶다.
다만 츠무구의 경우 그 관심가고 신경쓰이는 마음이 사랑으로 연결된 것이고, 마나카는 원래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기에 점점 자신의 본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고 말이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처음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한 채 그것을 이루게 되는 것 또한 매우 멋진 일이라고 이 애니에서는 말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결실 또한 이 애니에서는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외적으로 크게 보면 해신이 여사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되어 여사를 대신할 제물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며 따뜻한 눈이 멈춘 것이고, 내적으로 보면 히카리와 마나카의 사랑이 이루어진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를 굳이 말하라면
'바다와 같이 변하지 않는 사랑과, 또한 바다와 같이 변하는 사랑 그 어느 것도 소중하고 아름답다' 라고 말하고 싶다ㅋㅋㅋㅋ
바다는 변하지 않지만 한편으론 다양하게 그 모습을 바꿔서 나타난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마음 그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실제 사랑하게 되는 대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라고, 아무튼ㅋㅋㅋㅋ
정말로 바다와 같은 사랑이야기였다ㅋㅋㅋ 이 잔잔한 내일로부터는ㅋㅋㅋㅋ